CJ프레시웨이, 계열매출 5000억 상회
제일제당·푸드빌·CGV 중심 의존도↑…“외부 수주 늘리며 비중 축소”


CJ프레시웨이의 그룹계열사 내부거래 매출 규모가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상회했다.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 CGV를 중심으로 식품·식자재 공급 매출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그룹국내계열사로부터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약 2조1075억원)의 23.7%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계열사별 매출 규모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 CGV 순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을 통해 20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CJ푸드빌과 CJ CGV로부터는 각각 1476억원, 263억원을 올렸다. 이밖에 프레시원 강남(185억원), 프레시원 남서울(155억원), 프레시원 동서울(137억원), 투썸플레이스(105억원) 순으로 매출 규모가 컸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사업과 푸드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은 식자재유통사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총매출 중 식자재유통사업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84%(2018년 기준)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는 그룹계열사에 식품·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그룹계열사를 통한 내부거래규모는 2015년부터 3년간 오름세를 지속했다. CJ프레시웨이의 2015년 그룹국내계열사를 통한 매출은 4335억원이다. CJ푸드빌(2656억원), CJ제일제당(764억원), CJ CGV(279억원) 순으로 매출의존도가 컸다. 2016년은 CJ푸드빌(2569억원), CJ제일제당(992억원), CJ CGV(28억원)를 중심으로 한 내부거래를 통해 4672억원의 매출이 그룹계열사로부터 발생했다. 2017년의 내부거래규모는 5097억원으로 확대됐다. CJ푸드빌(2550억원), CJ제일제당(1275억원), CJ CGV(26억원), 프레시원 남서울(177억원), 프레시원 강남(170억원), 프레시원 동서울(160억원) 순으로 매출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내부거래규모가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그룹계열사를 등에 업은 CJ프레시웨이는 외형확대도 꾀할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내부거래규모가 확대된 최근 4년간 총매출은 2015년 1조5931억원, 2016년 1조7423억원, 2017년 1조7976억원, 2018년 2조1075억원으로 점증했다. 이 기간 내부거래비중은 평균 26.3%였다. 2015년 27.2%, 2016년 26.8%, 2017년 28.4%, 2018년 23.7%를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은 아니다. 총수일가의 직접 보유 지분율이 규제기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에 한해 총수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연간 200억원 또는 연 매출의 12% 이상인 경우이다.


CJ프레시웨이는 CJ㈜가 47.11%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부 수주를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내부거래비중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부로부터 신규 수주를 늘리고 있어 지난해 내부거래비중이 직전년도 대비 줄어들었다”며 “내부에 치중하지 않고 외부로부터 매출이 발생해야 그룹 차원의 중장기 비전인 그레이트CJ플랜(GCP·2020년까지 그룹매출 100조 달성)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외부 수주에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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