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효자는 칼텍스·건설·리테일
지난해 수입 919억원, 전년比 17% 증가…발전자회사 ‘두각’

GS그룹의 지주사 ㈜GS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900억원이 넘는 상표권 수수료를 거둬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액수다. GS칼텍스와 GS건설, GS리테일 등 핵심 계열사의 비중이 80%를 넘는 가운데, 발전자회사가 점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GS가 지난해 수수료를 받은 상표권은 '20-0673703-00-00' 외 8개다. 상표권 수수료 산정 방식은 27개 계열사 중 24개가 (매출액-광고선전비)×0.2%로 동일하다. 반면 에너지기업인 GS칼텍스와 주차장 운영업체인 GS파크24는 (매출액-광고선전비)×0.1%로 다르다. 



산정 방식이 가장 복잡한 곳은 무역업체인 GS글로벌로 (매출액-단순경유거래액+단순경유거래수수료-광고선전비)×0.2%다. 매출액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GS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지난해 25개 계열사로부터 919억원의 상표권 수수료를 수취했다. 전년(786억원) 대비 16.8% 증가한 금액이다. 계열사별로는 GS칼텍스가 364억원으로 가장 많고 GS건설 234억원, GS리테일 16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실적 증가 덕분에 상표권 사용료도 전년대비 무려 76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GS건설도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했다. GS리테일도 전년대비 12억원 늘어나며 선전했다. 


전체 상표권 수수료에서 이들 3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3.4%에 달한다. 이들 3곳을 제외하면 상표권 수수료를 100억원 이상 지급한 곳은 전혀 없다.


눈에 띄는 계열사는 GS동해전력이다. 6억원에서 16억원으로 10억원이 늘어났다. GS동해전력은 강원도 동해시 공단4로 36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운영사다. 당초 STX 계열사였지만 지난 2014년 2월 GS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액 7874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2017년과 2018년을 비교해보면 GS 계열사 간 실적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다. 우선 GS네트웍스가 지난해부터 1억9500만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납부하기 시작했다. 2017년 5200만원을 납부한 GS영양풍력은 지난해 회사명을 GS풍력발전을 바꿨고 사용료도 6000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GS이엠과 GS포천그린에너지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상표권 수수료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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