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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자금 조달 러쉬 왜
박성민 기자
2023.04.20 07:49:11
1년 새 차입금 65.8%↑, 현금자산 대비 7.4배…춘천3공장 투자에 380억원 베팅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8일 1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후디스 전경(출처=일동후디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일동후디스가 단기차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춘천시에 단백질 보충제 음료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신규공장 투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선 단기차입금 확대가 유동성 문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현재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할 만큼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444억원으로 전년 268억원 대비 65.8% 급증했다. 특히 늘어난 차입금은 모두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30억원(이자율 6.2%, 5.88%)을 신규 차입했고,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산업은행과 유산스(USANCE)를 늘렸다. 이에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말 차입금 의존도는 33.2%로 일년 만에 6.1%포인트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일동후디스가 차입금이 늘어난 상태에서 올해 산업시설자금으로 목적으로 220억원의 신규 차입을 또 결정했단 점이다. 실제 일동후디스는 올해 2월 88억원의 추가 차입에 나서기도 했다. 


일동후디스가 이처럼 차입을 확대하는 것은 3공장 건립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다.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보조제 분말 제품을 자체 생산중이며 단백질 보조제 음료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단백질 음료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춘천시에 3공장(부지 1만1635㎡ 규모)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립비용만 약 3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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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보유 현금성자산도 대폭 줄고 있다. 지난해 일동후디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이 회사의 현금흐름이 악화됐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일동후디스의 영업활동현금흐름(NCF)는 마이너스(-) 214억원으로 전년 106억원 대비 320억원 가량 줄었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것보다 나간 돈이 컸단 뜻이다. 이렇다 보니 상환해야 할 차입금이 현금성 자산보다 7.4배 가량이나 많아졌다. 


다만 시장에선 일동후디스가 유동성 위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0년 출시된 '하이뮨 프로틴스 밸런스' 등 단백질 제품의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지난해 186.2%, 유동비율은 107.7%로 일회성 이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단기 차입금이 늘어나는 것이 부담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면서도 "재무지표가 안정적이니 만큼 단기차입금을 인한 유동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가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차입금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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