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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데이터센터'로 체질개선 나선다
이경재 기자
2023.06.16 06:30:19
150억 출자, 센터개발 목적 SPC 설립...건설 편중된 사업구조 재편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5일 11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경재 기자] HJ중공업이 데이터센터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 2021년 에코프라임프라이빗에쿼티(에코프라임PE)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실적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서다. 건설부문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150억원을 출자해 이달 말 특수목적법인(SPC) '북항 IDC PFV'를 설립할 예정이다. 인천 북항에 위치한 회사 소유의 토지 및 건물을 SPC에 양도해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도 가격은 1050억원이다.


데이터센터 개발은 HJ중공업이 처음 도전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HJ중공업은 에코프라임PE로 피인수된 이후 적극적인 건설사업 수주를 진행해 왔다. 새주인을 맞이한 뒤 신규로 수주한 사업만 28건이다. 이중 주택 건설, 토목 공사 등 건설 사업 비중은 71%(22건)에 이른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78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10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턴어라운드의 중심에는 건설부문이 있다. HJ중공업 전체 매출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80%에 육박한다.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개발도 건설부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재편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목적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 인천 북항 소재 토지를 활용하고, 여기에 대규모 자금까지 동원한다는 점에서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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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HJ중공업은 지난 2~3년 간 주택 건설경기 호조에 힘입어 건설사업부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며 "회사 매출의 20%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사업의 경우도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신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고, 데이터센터 개발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경우,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추가 개선 등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라임PE는 지난해 HJ중공업(당시 한진중공업)을 인수하며 동부건설, NH PE, 오퍼스PE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금 2200억원을 끌어 모았다. 모집한 출자금에 인수금융 1334억원을 추가로 조달해 총 3534억원을 들여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HJ중공업 지분 66.85%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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