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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톡시, CB 투자자 4배 '잭팟'…오버행 우려도
박기영 기자
2023.06.20 14:00:19
기발행 CB 전환가액 500~1017원…회생절차 당시 투자, 고점 기준 400% 수익률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톡시의 전환사채(CB) 투자자가 3년여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이들은 아이톡시 회생절차 과정 중에서 자금을 투자한 이들로, 전환물량이 적지 않아 당분간 오버행(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지난 15일과 16일 8, 9, 11, 12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행사된 CB 액면가액은 총 17억원어치로 전환가액은 8, 9회차 CB 500원, 11회차 1017원, 12회차 700원이다. 


이에 따라 신규 발행될 주식은 총 308만여주로 총주식수 대비 8.92% 수준이다. 전환 물량은 11회차 3만여주가 오는 28일 신규상장하며, 나머지 8, 9 회차 다음달 6일, 12회차 다음달 7일에 신규 상장한다.


CB투자자는 전환 물량이 상장된 후 주가에 영향을 받지만, 아이톡시가 지난 14일 거래재개된 후 16일 장중 2525원까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재개 후 고점 기준으로 수익율은 405% 수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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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환 물량을 제외하고도 기발행 CB 중 전환가능 물량은 약 50억원어치가 남았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500~700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차익시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식수로 환산하면 약 900만주다.


아이톡시는 회생절차 개시 후 7~13회차 CB를 발행해 총 113억원을 조달했다. 12회차와 13회차 CB는 만기가 2051년과 2052년으로 무척 길다. 회생절차 개시 후 거래정지 상태에서 발행한 CB라는 점에서 투자 위험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톡시가 지난 2019년 10월 이전에 발행한 CB는 회생계획 인가와 동시에 모두 소멸했다. 


CB투자자들은 4년 미만의 투자로 최대 수억원 수준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6억원을 투자한 이들도 있다. 법인으로는 에이비씨솔루션이 9회차 CB에 32억원을 투자했다. 일부 CB 투자자는 거래정지 중 이미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재개되자 마자 차익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톡시는 거래재개 직후 3거래일 동안 거래량이 1040만주, 1528만주, 1051만주를 기록했다. 아이톡시 총주식수가 3454만여주란 점을 고려하면 손바뀜이 활발했던 셈이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상당수의 CB 투자자가 이미 전환권을 행사해 거래재개 직후 매각한 것으로 안다"며 "오버행 우려는 어느정도 해소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CB 투자자는 현 경영진이 선임되기 이전 투자한 이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톡시 주요 주주인 케어마일과 특별관계자들은 거래재개 직후 보유한 주식에 대해 향후 2년간 의무보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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