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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영업할수록 손해 왜
박성민 기자
2023.06.26 08:10:55
시들은 수제맥주 인기에 1분기 순이익 92%↓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3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븐브로이맥주 익산공장. (제공=세븐브로이맥주)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의 올해 1분기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이 음수로 전환했다. 기초지표인 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데다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부담까지 확대된 영향이다. 시장에선 대표 상품이였던 '곰표밀맥주'마저 판매가 중단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이 쉽잖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세븐브로이는 올해 1분기 마이너스(-) 19억원의 순영업활동현금흐름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3억원보다 82억원 가량 악화됐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FCF)과 자체적으로 조달가능한 현금여력을 의미하는 내부순현금흐름(ICF) 역시 각각 -30억원에 그쳤다. 영업을 할수록 손해만 봤던 셈이다.


이는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1%나 줄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7.5%, 84.5% 각각 감소한 53억원과 4억5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된 것도 현금흐름 악화에 한몫 거들었다. 세븐브로이의 재고자산은 전년과 동일한 45억원 수준이였지만 매출채권은 5억원(35억원→30억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원재료 등의 외상매입(매입채무)가 32억원(34억원→2억원)이나 축소된 까닭에 현금 유입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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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세븐브로이가 하반기에도 수익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히트상품인 '곰표밀맥주'가 제주맥주로 넘어가며 성장동력이 꺾여서다. 곰표밀맥주는 2020년 5월 출시 이후 약 6000만캔이 팔리며 세븐브로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책임져왔다. 또한 전반적인 수제맥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곰표밀맥주를 제외한 자체 브랜드 맥주 판매도 뚝 떨어졌다. 실제 A편의점에 따르면 세븐브로이 브랜드(서울1983, 곰표 섬머에일 등)의 올 5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11% 감소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수제맥주 제조사들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변화를 꾀하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해 현재의 상황에 처했다"며 "과도한 협업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피로도 역시 늘어나며 실적 악화에 한몫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수제맥주가 흥행했을 당시 독특한 맛과 파격적인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며 인기가 급부상했다"며 "이를 고려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발전시켜야 다시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1분기는 유형자산 취득과 매입채무가 줄어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예정된 자산 취득이 없기 때문에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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