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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근 디피코 대표, 지배력 유지할까
최보람 기자
2023.07.11 08:19:39
이전상장 시 현금유입 걸림돌 될 수도…사측 "외부 주주 대부분 우호적"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7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피코가 판매 중인 포트로EV 픽업. (사진=디피코)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노리는 전기차 업체 디피코의 불안요소로 최대주주의 지배력 약화가 떠오르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실적을 정상화하는 대로 이전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인데, 이미 수차례 지분투자를 받아 대주주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해 말 디피코의 주주구성을 보면 최대주주인 디피코홀딩스의 지분은 18.56%였으며, 창업주 송신근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자 보유분까지 합쳐도 20.3%에 머물러 있다. 코넥스 상장 이듬해인 2019년과 비교하면 디피코홀딩스 지분은 22.06%포인트, 특수관계자 지분 총계는 22.7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잇단 증자 및 메자닌채권 발행 때문이다. 이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소형전기차 시장이 이제 막 개화하고 있는 만큼 운영자금조달 용도로 지분을 팔 수밖에 없어서다. 작년 말 기준 이 회사의 3·4대 주주로 톱텍(6.74%)과 이재환 톱텍 대표(5.38%)가 올라 있는 것도 이들이 디피코가 진행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오너 측 지분은 추후 더 축소될 수도 있다. 올해까지 총 6차례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이 주식으로 풀릴 수 있어서다. 현재 디피코가 CB로 조달한 자금은 88억2000만원이며 이들 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시 디피코 발행주식은 905만3370주에서 1104만1452주로 불어난다. 이럴 경우 디피코홀딩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자 지분은 16.7%까지 축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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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이에 디피코가 추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주주총회 시 주주 출석률을 고려하면 지배주주 측 지분이 30%대만 되도 어느 정도 경영권을 확고히 할 수 있다"면서도 "디피코의 경우 지분 두 자릿수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오너측 지분이 10%대까지 떨어진다면 경영권 분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오너 지분축소가 회사의 숙원인 코스닥 이전상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으로 꼽고 있다. 디피코가 이전상장을 노리는 이유는 신주공모를 통한 자금유입·사업확장인데 오너 지분이 줄어들수록 신주발행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디피코 측은 송 대표 중심의 지배구조는 추후에도 견고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다소 어려워지면서 유상증자나 CB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며 "최근 CB에 투자한 서룡개발이나 과거 유상증자에 참여한 톱텍 등 외부투자자들은 회사와 관계가 상당한 우호세력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이전상장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하더라도 지배력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코는 올해 소형 전동화트럭 출시, 판로확대 등을 통해 작년 말 531억원에 달하는 결손금을 해소하는 동시에 코스닥 이전상장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가을 적재능력 350kg의 경영 전기 트럭포트를 선보이는 한편 8월 출범할 유통사 '디피코 EV 판매회사'를 통해 연간 천여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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