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궤양성 대장염 신약 임상 중단
투입 자원 대비 효과, 고려한 전략적 의사결정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고바이오랩은 궤양성 대장염 신약후보물질 'KBLP-007'에 대한 호주 및 국내 임상2a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28일 공시했다.
KBLP-007은 경도에서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UC)을 타깃으로 한 파이프라인이다. 해당 약물은 2021년 7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a상 계획 승인을 받아 호주 및 한국 등에서 총 30명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이미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들이 다수 제시돼 있는 UC 임상시험의 특징을 고려, 올해 4월 중 국내 임상의들의 자문을 받아 임상계획 변경까지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자 모집이 계속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고바이오랩은 초기 단계인 해당 파이프라인을 정리함으로써 매몰비용을 최소화하고, 최소 50억원 이상의 미래 개발비를 절감해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면역 질환과 더불어 회사의 전략 치료 영역인 대사 질환 치료제 후보 확보에 힘써 파이프라인의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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