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KT서브마린이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KT서브마린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17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결의할 것을 밝혔다. 변경될 정관의 내용에는 사명을 KT서브마린에서 LS마린솔루션(LS Marine Solution Co., Ltd.)로 변경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 주총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등도 선임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명을 변경하고 나선 이유는 8월 중으로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가 LS전선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현재 KT서브마린의 최대주주는 KT로 31.2%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그러나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10월 252억원에 KT서브마린 지분 15.6%를 KT로부터 인수했다.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지분 45%를 잠정 확보했다. 다음달 16일자로 KT가 보유한 KT서브마린 주식 629만558주에 대해서 주당 7134원에 매수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콜옵션 행사까지 완료되면 LS전선은 KT서브마린 지분율은 약 45%를 가지며 최대주주가 된다.
KT서브마린은 LS전선이 지난해 말 지분을 인수한 후부터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효과가 즉각 나타나면서 올 상반기 흑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LS전선에 따르면 KTS는 상반기 기준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6.4%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약 1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원에서 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4억원에서 62억원으로 1383.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상승한 원인에 대해 회사 측은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라며 "KTS는 상반기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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