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셀린느' 공백 컸다
전년동기비 2Q 매출 13.1%↓·영업이익 52.5%↓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셀린느' 공백이 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2분기 핵심브랜드 계약 종료 여파를 직격으로 받으며 매출과 수익부문에서 동반 부진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신규 수입브랜드 론칭을 적극 추진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는 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38억원과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2.5% 대폭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33억원에서 194억원으로 41.7%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이 악화된 건 작년 말 '셀린느' 등 핵심브랜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영향이 컸다. 올해 2분기 비건 뷰티브랜드 아워글래스와 신규 니치 향수브랜드 메모파리 등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5.3%, 98.9%의 매출 고신장을 이뤄냈지만 셀린느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이에 회사 측은 하반기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에서 각각 3개 이상의 신규 수입브랜드를 론칭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패션에서는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템포러리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코스메틱에서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향수와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해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톰보이와 뽀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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