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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신탁, 예상 밖 실적 호조…차입형 확대 효과
김호연 기자
2023.08.29 09:51:48
분양선수금 작년 1조1313억→올해 상반기 1조3532억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8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업계 후발주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차입형토지신탁사업 본격화로 부동산 침체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경색으로 사업 수주 금액은 현저히 감소했지만 향후 매출에 영향을 주는 신탁계정 분양선수금은 오히려 증가해 당분간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투신탁의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액은 281억원으로 전년동기(164억원) 대비 7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77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4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2억원에서 85억원으로 18% 늘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동산신탁사의 상반기 실적 대체로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성적표다. 이는 차입형토지신탁사업의 수주 확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투신탁의 상반기 토지신탁보수는 157억원으로 전년동기(92억원) 대비 70.7% 증가했다. 회사 신탁계정에 자금을 대여한 자금인 신탁계정대는 1284억원으로 전년(561억원) 대비 128.9% 증가했다. 회사의 고유계정이 신탁계정에 자금을 대여하고 받는 신탁계정대 이자는 지난해 상반기 7988만원에서 올해 25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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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는 일반적으로 차입형토지신탁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등 자금을 신탁계정에 대여한다. 신탁계정에 대여한 자금을 '신탁계정대'라고 부르며 자금을 대여한 대가로 받은 이자수익을 신탁계정대이자로 수익에 반영한다. 차입형토지신탁에서 발생한 수익이 늘어나면 신탁계정대와 신탁계정대 이자도 늘어나는 구조다. 사실상 한투신탁이 차입형토지신탁 수주를 늘리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투신탁의 경우 차입형토지신탁을 활용한 수익은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탁계정에서 분양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인식한 분양수익이 시장 침체에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회사의 신탁계정에서 인식한 분양선수금은 1조3532억원으로 전년(1조1312억원) 대비 19.6% 증가했다.


분양선수금은 국내 회계법 상 회사의 수익이 아닌 부채로 인식한다. 사업 진행률에 따라 부채인 선수금을 영업활동을 통해 상환한다. 상환한 금액은 고유계정의 매출액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회사가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간 사업의 총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신탁계정의 분양선수금 증가는 회사가 수주한 차입형신탁사업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한투신탁이 경기침체에도 차입형신탁 본격화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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