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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 대우건설과 손잡은 배경은
권녕찬 기자
2023.08.31 06:00:23
지분 2.2% 인수, 100억원 투자…무궁화-중흥 고위층 '친분' 작용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6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대우건설이 여러 신탁사들 중 무궁화신탁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무궁화신탁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정욱 현대자산운용 부회장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간 친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자산운용은 무궁화신탁의 자회사(지분 71.4%)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6월 'GDC & 오피스'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무궁화신탁 지분 2.2%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신탁 방식 정비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주주 참여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이 소유한 지분 일부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입 규모는 100억원 안팎이다.


대우건설의 무궁화신탁 지분 취득 배경에는 양측의 '호남 네트워크'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탁업계 고위관계자는 "중흥그룹과 무궁화신탁 측 고위층 인사가 서로 같은 호남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잘 알던 사이"라며 "서로 호형호제하는 절친 관계"라고 말했다.


무궁화신탁이 최근 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점도 지분 인수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무궁화신탁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물론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까지 활발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5050세대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 구포8구역 재개발·서울 고척 한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예비신탁사 선정도 앞두고 있다. 부천 원미 반도한양 가로주택 등 5건의 가로주택사업도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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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도시정비사업 전문가인 박진수 전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본부장(상무)을 도심복합사업부문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주영업 전담조직을 사업부문별로 신설해 도시재생사업, 도심복합사업 등 전사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했다.


무궁화신탁은 2016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출신인 오창석 회장을 새주인으로 맞은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견 신탁사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매출) 1486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58% 성장했다. 신탁사 중 최고 수준의 이익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654억원으로 14개 신탁사 중 일곱번째로 매출 규모가 컸다. 총자산은 4656억원 규모다.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 케이리츠투자운용, 무궁화캐피탈 등 금융사들을 계열‧관계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중견 벤처캐피탈(VC) 송현인베스트먼트까지 인수하며 종합 부동산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무궁화신탁은 평소 타 유관기관들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활발히 하는 신탁사"라며 "대우건설의 주주 참여로 양사가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데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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