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좋은 성과

인텔의 팻 겔싱어 CEO가 31일(현지시간) 도이치뱅크 기술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3분기 가이드의 중간점 위에 있다"며 "이번 분기 분위기가 좋다"고 언급했어요. 인텔이 3분기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텔은 3분기에 139억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는데요.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133억 달러보다 높은 숫자입니다.

스티브 잡스와 밥 아이거처럼!

팻 길싱어가 12년 만에 인텔 CEO로 복귀한 건 2021년입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거처럼 회사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돌아온 거죠. 겔싱어 CEO는 "우리가 변화를 시작한 지 2년 반이 되었다"며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인텔의 능력에 대해 훨씬 덜 회의적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재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거예요.

반등한 인텔의 주가

팻 겔싱어 CEO의 코멘트 덕분에 인텔의 주가는 31일(현지시간) 1.77% 상승한 35.14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1% 상승했습니다. 이는 S&P 500의 올해 상승 폭인 약 18%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