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최근 2년간 수도권에서 전셋값 변동폭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안성시가 꼽혔다.
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2021년 1월 전셋값을 기준(100p)으로 올해 1~7월 가격을 비교한 전세가격지수를 보면 서울은 84.5p, 경기도는 82.7p를 기록하는 등 2년 만에 약 15~18% 하락했다. 특히 안성시는 95.4p로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지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입주 물량이 부족하거나 인구 유입 등 수요가 받쳐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성시는 최근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중 반도체산업의 기술자립화, 공급망 내제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용인~평택~안성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호재로 안성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285건에서 올해 1분기 395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최근 이 지역에 신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992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이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라는 특별조건으로 분양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최근 견본주택을 찾는 실수요자와 외지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 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 일원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48가구 규모의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건영이 시공하는 '라포르테 공도' 986가구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라송산업이 시공하는 '센트럴카운티 에듀파크'도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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