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ING증권은 자산운용사 리버락 유러피안 캐피탈 파트너스(RiverRock European Capital Partners, 리버락)와 투자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투자자 세미나에서는 유럽 레버리지 금융 및 시니어론 펀드 시장 현황·전망이 논의됐다.

ING는 유럽 레버리지론 시장이 올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인수합병(M&A) 건수가 적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대주단이 선별적으로 대출을 집행하고 있어 시장 전반 활력이 되살아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그럼에도 ING는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로 새로운 거래와 인수 금융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돈커(Laurens Donker) ING 인수금융 네덜란드 및 DACH 지역 총괄은 "ING 인수금융 사업부와 리버락은 2019년 이후 80건 이상의 거래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주요 금융 스폰서 고객에게 캐피탈 마켓 딜(Deal)과 클럽 딜 측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를 계속 키워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락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시니어론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자산군이라고 진단했다. 자본 구조상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금리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체 사모부채 시장과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고려했을 때 시니어론의 원리금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점도 이점으로 꼽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ING와 리버락 간 파트너십도 소개됐다. 주세페 레피(Giuseppe Leppi) 리버락 부대표는 "ING와 리버락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으며, 양사 모두 시니어론 1호 펀드의 성공적인 성과에 이은 시니어론 2호 펀드 첫 클로징이라는 공동 목표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ING 서울 대표는 "금융시장 선두주자로 한국 고객이 ING 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리버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ESG 기준에 맞는 유럽 시장 투자기회를 소개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