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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日 웹3.0 생태계…어떻게 접근할까
최지웅 기자
2023.09.22 10:02:13
조얼 디스프레드 총괄, 엔터프라이즈와 커뮤니티 구분해 시장 조사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얼 디스프레드 일본사업총괄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日 웹3.0 변화를 바라보다: 웹3.0 시대 다시 움트는 日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주제로 열린 '블록체인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크립토 커뮤니티 부문이 함께 부상한다면, 일본 웹3.0 시장은 국제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조얼 디스프레드 일본사업총괄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日 웹3.0 변화를 바라보다: 웹3.0 시대 다시 움트는 日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주제로 열린 '블록체인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스프레드는 2019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회사다.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시장 진출 전략 ▲브랜딩 ▲인지도 향상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크립토 타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를 넘어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동안 외면받았던 일본 시장이 정부 규제 완화로 또다시 훈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플레이어의 진입을 유도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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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총괄은 "지금까지 일본 블록체인 생태계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며 "디스프레드는 일본이라는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시장을 산업별로 파헤쳐서 분석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대신 일본 웹3.0 플레이어를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크립토 커뮤니티'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속한 플레이어는 크게 3종류로 구분된다. ▲기존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는 플레이어 ▲일본 내 신규 사업 선점을 노리는 플레이어 ▲아스타, 오아시스 등 일본발 퍼블릭 체인 등이다. 


조 총괄은 "해당 플레이어들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기업들과 블록체인이라는 용어가 합심돼 대서특필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부분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일본 기업에 의한, 일본을 위한 사업이기에 당장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서 기회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타와 오아시스 등 퍼블릭 블록체인들도 아직까지 유의미하게 만들어낸 프로덕트가 없다"며 "당장 일본발 블록체인이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풀어야 과제도 적지 않았다. 조 총괄은 "회계 공시 기준 부재로 상장기업이 토큰을 보유할 수 없고, 상장 기업이 아니더라도 타사 발행 토큰을 들고 있으면 과세 위험이 존재한다"며 "대기업이 왜 퍼블릭 체인을 써야 되는지를 아스타 혹은 오아시스가 나서서 설득해 더 많은 프로덕트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터프라이즈와 마찬가지로 크립토 커뮤니티 부문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조 총괄은 "일본에도 크립토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며 "주로 트위터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이용자들은 블록체인을 잘 모른다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리"라며 "일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을 살펴보면 그들이 작성한 심층 분석 리포트나 블록체인 관련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모습은 굉장히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 수가 많지 않다는 게 조 총괄의 분석이다. 조 총괄은 "소수 기성 유저들이 크립토 타임즈와 같은 미디어나 기업화된 웹 3.0 종합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온체인 이용자 수 자체가 너무 적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조 총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 내 거래소 등록 계정수는 751만개다. 지난해 12월 1178만개의 거래소 등록 계정수를 확보한 한국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2월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후 계정수가 빠르게 줄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 총괄은 "한국은 투기 열풍이 강력했던 만큼 인구수 대비 굉장히 높은 계정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서 "반면 일본 거래소 계정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건 유의미한 통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총괄은 "일본 시장의 성장은 일반 이용자가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중요한 변수"라며 "각 플레이어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어떤 플레이어를 통해 일본 시장에 접근해야 할지 사업 목적에 따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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