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주점 폐점 무기한 연기
"광주신세계 확장개발 일정 지연"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이달 영업종료를 예고했던 이마트 광주점 폐점이 다소 늦춰졌다. 광주신세계의 백화점 확장개발 일정이 지연된 데 따른 조치다.
광주신세계는 4일 공시를 통해 당초 이달 10일로 확정했던 이마트 광주점의 폐점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추후 정확한 영업정지일자는 이사회 재승인 후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폐점은 이마트 광주점이 위치한 광주신세계 백화점 신관의 확장개발 추진 계획에 따라 기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함이다. 시장에선 이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이마트 광주점이 추가 영업을 더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 중이다.
광주신세계는 앞서 지난달 이마트 광주점을 허물고 인근 주차장 부지를 더해 백화점을 확장·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약 9000억여원을 투입해 현 광주신세계를 4배 가량 확장하는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개발 일정이 다소 지연됨에 따라 양사 합의 하에 이마트 영업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번 영업정지일자 연기와 관련해 당사 확장개발사업 추진 계획 진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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