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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미운오리서 백조로 탈바꿈
이소영 기자
2023.10.24 08:16:51
2020년 적자 탈출...공유 자전거 수주 효과 톡톡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0일 15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알톤스포츠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이녹스그룹의 '아픈손가락'으로 지목됐던 알톤스포츠가 효자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공유 자전거서비스인 따릉이·카카오T바이크 등에 대규모 자전거 공급계약을 따낸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공유자전거 수주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단 계획이다. 


알톤스포츠는 1994년 설립돼 국내 자전거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2010년 7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2015년 이녹스그룹에 편입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녹스에 편입된 첫 해부터 삐걱거렸다. 알톤스포츠는 2015년 매출 6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684억원)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014년 85억원에서 24억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이후에도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어 2019년에는 312억원까지 축소됐다. 수익성 역시 지속적인 영업적자 행진을 이어가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적자 규모만 309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선 자전거 인구 감소와 미세먼지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 등을 당시 경영 악화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이 회사가 2020년부터 반전의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단 것이다. 알톤스포츠는 2020년 매출 449억원과 영업이익 5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9%나 확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00억원과 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갔고,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49억원과 21억원을 내며 흑자고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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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던 건 대규모 공유 자전거 수주를 따낸 것과 무관치 않다. 이 회사는 2020년 서울시 공유 자전거서비스인 '따릉이'에 1만4000대의 자전거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듬해에도 5975대 규모 수주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나아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2020년부터 작년까지 총 3만대의 공유 자전거 수주에도 성공했다.  


시장에선 알톤스포츠가 공유자전거 서비스 덕을 본 데 이어 올해부턴 대중교통 요금 인상 효과까지 누리게 될 것이란 입장을 견지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치솟는 물가에 더해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비마저 줄줄이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알톤스포츠는 대중교통비 인상 효과로 '이녹스의 아픈손가락'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 던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대해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공유 자전거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전기자전거 1만대를 수주한 효과도 올 3분기 실적에 반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공유자전거 수주를 통해 우상향하는 성적표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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