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동서식품이 올해 초 선보인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통해 캡슐커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캡슐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작년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으로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선보인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맛과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커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술을 적용했다.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추출되는 이 기술을 통해 한층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완성했다. 또 바리스타의 탬핑 테크닉을 구현한 '트라이앵글 탬핑(Triangle Tamping)' 기술을 통해 항상 일정한 커피 향미와 퀄리티를 유지시켰다. 여기에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더욱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날씨에 관계없이 시원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아이스 전용 버튼을 갖췄다. 버튼 한 번으로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을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으며 온수를 추가하거나 추출구를 고온으로 클리닝하는 기능 역시 원터치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카누 바리스타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총 8종의 전용 캡슐도 선보였다.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2종 ▲다크 로스트 2종 ▲아이스 전용 2종 ▲디카페인 캡슐 등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캡슐을 고를 수 있다. 이에 더해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맞춤형으로 로스팅한 6종의 호환캡슐을 갖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캡슐에는 원두의 특징과 제품명을 나타내는 컬러풀한 일러스트를 담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카누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 위주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풍부한 양과 한층 깔끔한 맛,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캡슐로 차별화한 제품이다"며 "올 가을에는 카누 바리스타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퀄리티 높은 아메리카노를 간편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올해 카누 바리스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5월 서울 성수동에 카누와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카누 하우스'를 마련해 누적 방문객 6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