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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지프·푸조, 점유율 확대"
이세정 기자
2024.04.01 15:10:22
여성 한국지사장(MA),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신뢰 회복·브랜드 강화 전략 제시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1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해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국산차 가격이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소비자 문턱은 낮아졌고, 소비자 취향도 세분화되고 있다"며 "개성 넘치는 지프와 푸조가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소비자 갈증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에 중점을 둔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미디어 간담회는 지난 2월 취임한 방 대표의 첫 공식 행사로, 새로운 수장을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방 대표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여러가지 기회와 가능성이 뒤섞여 공존하고 있다"며 "특정 국산 브랜드가 73%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다른 브랜드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지만, 지프와 푸조가 국내 자동차 시장 내 브랜드력을 확대할 기회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기존 수입차 고객 뿐 아니라 국산차 고객에도 다가갈 계획"이라며 "실제 스텔란티스코리아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의 50%는 국산차를 이용하다가 넘어온 고객이며, 푸조 고객의 12%는 기존에 르노자동차를 타 본 경험이 있는 고객"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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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잡았다. 판매부터 사후관리(AS), 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을 전방위적인 검토를 거쳐 단단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방 대표는 "첫 단추는 가격 정책의 안정화"라며 "일관성 있는 가격 정책으로 고객이 '오늘 살까, 내일 살까'하는 고민을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3월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 고금리 시대에 고객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상품은 이달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인데, 시중 금융상품보다 매력적인 1~4%대의 이자율로 구성됐다.


더 뉴 2024 지프 랭글러(왼쪽),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방 대표는 고객 신뢰를 얻는 또 다른 중요 요소로 서비스 품질을 꼽기도 했다. 그는 "지프의 경우 서비스센터 예약대기 일수가 수입차 평균 대비 4일 가량 빠르고, 푸조는 수입차 평균을 유지 중"이라며 "하지만 테크니션의 숙련도 등 개선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무조건적인 서비스센터 확장은 지양하고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은 더 쉬운 접근을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딜러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략이 대표적이다. 세일즈와 AS 서비스를 통합하는 브랜드 하우스 전략에 따라 올해 원주와 광주에 2개의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원주는 1개의 통합 서비스센터도 오픈한다. 나아가 오는 2026년까지 총 9개의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방 대표는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AS 인프라를 확대하고 정비 전문성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방 대표는 "전기차 수리 센터를 단순 진단과 수리가 가능한 레벨1에서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하고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에 해당하는 E-엑스퍼트(E-Expert) 센터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 E-리페어(E-Repair)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최근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은 배경에는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이 있다. 이 같은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기본기를 충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푸조 408(왼쪽), 푸조 308.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방 대표는 "브랜드 강화에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상품"이라며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인데, 대표적으로 지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Avenger)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벤저의 경우 지난해 유럽에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1만대의 예약고를 돌파한 데 이어 '2023년 유럽 올해의 차'에 꼽힐 만큼 콧대 높은 유럽시장에서 검증을 마쳤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방 대표는 "브랜드를 강화해 고객들이 우리 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고객과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해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먼저 지프는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으로 자유와 모험을 열망하는 고객과 정통 SUV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의 저력을 강조하며, 올해 파리 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만큼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계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다.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법인을 설립할 때 원년 멤버로 참여해 10년간 폭스바겐 국내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2015년에는 르노삼성차(현 르노코리아차)로 자리를 옮겨 약 9년간 마케팅 담당 이사, 지역본부장, 네트워크 교육지원 담당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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