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늘어난 재고부담, '짐펜트라' 성공에 달렸다
엄주연 기자
2024.04.08 08:00:21
②1년새 재고자산 35.2%↑…美 매출 확대해 '선순환 구조' 구축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셀트리온제약)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재고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선 '짐펜트라'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매출 증대에 따라 재고자산을 늘려놓은 만큼 모회사인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진출에 따른 용역매출 확대가 회사의 재고자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짐펜트라를 필두로 한 미국시장 공략을 통해 재고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제약의 지난해 재고자산은 1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2%나 늘어났다. 재고자산을 구성하고 있는 항목 가운데 상품 재고자산 수치가 급증한 부분이 주원인이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상품 재고자산은 480억원으로 전년(267억원) 대비 79.8% 늘어났다. 전체 재고의 절반(47.8%) 가까운 비중이다.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부담도 가중됐다.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의 운전자본은 2632억원으로 전년 2169억원과 비교하면 2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입채무가 381억원에서 593억원으로 212억원 증가했지만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을 합한 금액이 2549억원에서 3225억원으로 676억원 늘어나면서 운전자본 부담을 키웠다. 


다만 재고자산이 급격히 늘어난 부분은 안전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프리필드시린지(PFS)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상품을 미리 사전에 확보해 놓는 차원에서 재고를 늘린 것이란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more
셀트리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결정 서진석 의장, 외국인 투자 늘린 비결은 발로 뛰는 서정진 회장, '짐펜트라' 효자 등극할까 R&D에 화력 집중…중장기 성과 낸다

무엇보다 모회사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늘어난 것이 이번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지난해 1조8720억원으로 전년(1조5924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모회사인 셀트리온이 만든 의약품을 포장하고 충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매출이 증가하면 셀트리온제약의 용역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 셀트리온제약의 매출 항목 가운데 전년 대비 늘어난 건 용역 매출이 유일하다. 용역 매출은 지난해 475억원으로 전년(22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4년 전인 2020년에는 187억원이었지만 2021년 236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2년에는 225억원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짐펜트라를 포함해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신제품 3종으로 경영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뒤 지난달 미국에 출시됐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를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자가투여가 가능한 '오토인젝터'와 약물이 충진된 '프리필드시린지'로 나온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미국 신제품 3종을 앞세워 매출이 성장하게 되면 셀트리온제약의 용역 매출이 늘어나면서 재고자산 부담도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셀트리온이 신제품 3종으로 기대 중인 매출액은 최대 1조90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주총에서 짐펜트라가 올해 미국에서 매출 5000억∼6000억원, 미국 외 시장(램시마SC)에서 4000억∼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그젤마는 매출 3000억원, 유플라이마는 매출 5000억원, 그 외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1500억원∼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점차 늘어나면서 안전재고 확보 차원에서 재고자산이 늘어났다"며 "짐펜트라 외에도 신제품이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매출이 잘 나오면 재고자산도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