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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구독사업 확대…1분기 최대 매출
김민기 기자
2024.04.05 14:01:56
1분기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중장기 전략방향을 직접 소개했다. (제공=LG전자)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가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 사업과 기업간거래(B2B)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선전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구독 사업 등으로 실적 호조를 빚은 LG전자는 올해 TV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의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 줄었다.


매출액의 경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분야에서 질적 성장을 거둔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도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1조2000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다만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의 경우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료비 인상과 시장의 경쟁 심화, 수요 회복 지연 등이 다소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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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실적은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회사 캐시카우(현금창출원)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이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올 1분기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륨존(중간 가격대 시장) 공략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한편, B2B에 해당하는 냉난방공조(HVAC), 빌트인 가전 등도 확대됐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올해 들어 전기차 수요 둔화, 애플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중단 소식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제공에 핵심이 되는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과, 전용 플랫폼인 웹OS를 앞세워 질적 성장을 거뒀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올레드(OLED)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하고, 웹OS 사업을 조 단위 매출로 육성한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에도 힘을 준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다양한 가전 제품을 이용하는 구독 모델이 적용되는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생활가전 사업의 체질 변화를 시도한다. 이 밖에 LG그램 신제품과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을 강화하고, 로봇이나 전기차 충전 분야 등 신사업 투자도 지속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B2B 빌트인 가전, 공조 부문의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B2B 매출이 전체 가전 사업부 매출의 26%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전방 산업 성장률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전 사업은 중저가 시장 공략과 가전 구독 서비스 등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TV 사업은 작년 부진했던 프리미엄 TV 수요가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유망 신사업 조기 전력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생활가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차세대 제품역량을 확보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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