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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병원운영 전문기업으로 가나
정재로 기자
2019.02.26 10:10:00
그룹 내 캐시카우 ‘차헬스케어’, 매출 74% 차지

[딜사이트 정재로 기자] 차바이오텍이 우여곡절 끝에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남에 따라 흑자전환의 일등공신으로 지목되는 있는 자회사 차헬스케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차바이오텍 소속부를 관리종목(소속부 없음)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관리종목 해제 이유는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상장관리 특례적용 조치로 알려졌지만 앞서 영업이익 166억원 흑자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하며 관리종목 탈피를 이미 예고했었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전환은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 등 해외병원의 실적개선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헬스케어 보조금 QAF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017년 QAF 매출액은 4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000만 달러로 늘었다. 여기에 신규 종속회사인 호주 난임센터 ‘CFC 글로벌 법인’의 매출액이 178억원 추가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차바이오텍 핵심 계열사 차헬스케어, 해외 자회사만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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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차병원, 호주 난임센터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차헬스케어는 차바이오텍 계열사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핵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한국(10개)과 미국(2개)에 모두 1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 중 차헬스케어는 또 다시 4개의 해외법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각 산하에는 또다시 14개의 자회사가 존재하는 복잡하나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차바이오텍 계열사는 △차헬스케어(59.58%)를 비롯해 △차바이오랩(100%) △서울CRO(88.30%) △차메디텍(72.57%) △청라헬스케어(88.89%)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58.16%) △차백신연구소(56.57%) △차케어스(46.49) △엘바이오(100%) △CMG제약(25.98%) △미국 STEM CELL&REGENE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C(60%, 미국 내 인공혈액연구소) △CHA Biotech USA, Inc(100%, 미국 지주회사)다.


이 중 차헬스케어는 △미국 병원운영지주회사(차헬스시스템)와 △미국 불임센터 △일본 면역세포치료제생산기업 △차헬스케어 싱가포르 등 4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이중 차헬스시스템은 다시 산하에 병원운영기업과 응급치료센터, 부동산개발기업, 보험회사 등 10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간단하게 정리해 차바이오텍 사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차헬스케어를 앞세운 해외병원사업 분야와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바이오랩 중심의 세포치료연구 및 제약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차바이오텍의 간판사업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출의 74%가 해외병원사업 분야에서 발생되고 있다.


◆ 주력사업 줄기세포연구에서 해외병원사업으로 변경?


차바이오텍 2018년도 3분기(누적) 종속기업의 요약 재무정보에 따르면 차헬스케어 계열사 매출을 합치면 2519억원으로 전체 매출 3416억원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별도기준 차바이오텍의 매출액은 310억원(3분기 기준 217억원)에 불과해 종속회사 차헬스케어가 실질적으로 차바이오그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차헬스케어는 기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에서 해외병원 개발 및 투자, 컨설팅 및 운영에 관한 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2013년 8월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과 불임센터, 일본 차병원(TCC)을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차헬스케어가 최근 들어 해외병원사업 확장에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이후 최근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SMG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서 40여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전문회사로 싱가포르의 및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도시에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MG 인수에 앞서 △차움 아르메니아 딜리잔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LA 불임센터 OC(orange county) 분원 개소 △호주난임센터(CITY Fertility Center) 인수 △올해 카타르 줄랄 리조트 메디컬센터 컨설팅 사업 수주하는 등 최근 해외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국내 최대 바이오연구시설 갖춰…"줄기세포 연구 끝까지 매진"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줄기세포 연구 분야 성과가 다소 부진한 것과 연결 지어 차바이오텍이 주요 주력사업을 줄기세포 연구에서 해외병원운영사업으로 무게이동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차바이오텍은 단순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차바오이텍은 배아줄기세포는 물론 줄기세포 관련 최다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포치료 연구에 계속해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판교 테크노밸리에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임상연구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연구시설을 갖추고 있고, 차병원그룹과 연계를 통해 교육, 연구, 임상시험 및 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줄기세포 신약후보물질이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환자군 모집 등에 시간이 다소 지연되는 부분은 있지만 임상시험 계획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관리종목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 연구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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