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대규모 증설로 하반기 이익 증가 확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신흥에스이씨가 대규모 증설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하반기부터 이익 증가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흥에스이씨는 국내와 중국, 헝가리 공장 모두를 고객사인 삼성SDI의 생산계획에 맞춰 증설 또는 신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배터리 폭발방지 모듈 캡어셈블리의 월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월 340만개에서 올해 말 740만개로 118% 증가하게 된다. 원통형 배터리 폭발방지 부품인 CID(Current Interrupt Device)의 생산능력도 지난해 말 월 6500만개에서 올해 말 1억500만개로 62% 증설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28일 “캡어셈블리 공장 중 특히 주목할 곳은 헝가리 공장”이라며 “폭스바겐, BMW 등 유럽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를 위해서 지어진 헝가리 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단계 공사는 완료돼 시험 생산 중이고, 2단계 증설은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 2단계 증설로 확보하게 될 헝가리 공장의 풀캐파 기준 매출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는 헝가리 공장의 증설로 인한 비용만 부담하고 있지만, 3분기부터 매출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익증가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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