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메디오젠 지분 확대 까닭은
지분 21.5%로 늘려 단일 최대주주 등극…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 마련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융합 정보기술(IT) 전문기업 민앤지가 바이오기업 메디오젠의 지분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자회사 바이오일레븐의 유통 확대를 위해 제품공급 네트워크를 마련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민앤지는 지난 20일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제조·판매·유통업체 메디오젠의 주식 19만4346주를 37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가액은 주당 1만9223원이다.



올초부터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94억원 어치의 메디오젠의 구주 62만4576주(12.01%)를 인수했던 민앤지는 이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50만여주를 추가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21.51%까지 늘렸다. 보유주식은 111만8922주다. 지분인수에 투입된 자금만 188억원을 넘어섰다.


민앤지는 총 3차례 지분인수를 통해 메디오젠의 지분 21.51%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 백남수 대표이사(20.0%)를 넘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백남수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2.32%에서 38.58%로 줄었다.


민앤지는 지분인수와 관련해 기존 투자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유사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의 지분도 15.8%를 보유하고 있다.


IT전문기업인 민앤지가 메디오젠의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은 관계사 바이오제품 유통기업 바이오일레븐과의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일레븐은 국내외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공급받아 유통에 나서온 기업이다. 민앤지는 지난 2016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바이오일레븐의 지분15.8%를 6억원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메디오젠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라비센 시리즈 등을 생산해온 바이오벤처다. 메디오젠은 장내 유해 미생물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산시설과 관련해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인증도 획득하고 있다.


민앤지의 대규모 지분투자는 단순 건강식품 유통사인 바이오일레븐의 사업역량을 확대하고 공급 제품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오젠과의 협력에 나선 것이다. 향후 메디오젠과 바이오일레븐은 각각 생산과 유통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민앤지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 관련 "지분 추가인수는 단순한 외연 확장과 기존 투자 사업 시너지 창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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