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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셀리버리’, 기업가치 4년만에 10배 상승
김동희 기자
2018.09.27 09:16:00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SBI인베스트먼트 등 초기투자 ‘잭팟’…장외가 기준 2200억 평가

[딜사이트 김동희 기자] 바이오벤처 셀리버리의 기업가치가 4년만에 10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처음으로 성장성 특례상장을 신청했다.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이 초기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일동제약과 끈끈한 사업협력에 나서고 있다.


셀리버리는 2014년 4월 조대웅 대표가 설립한 이후 2015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받았다. 윤웅섭 사장을 비롯해 SBI인베스트먼트, 큐더스 등이 투자해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했다.


정확한 투자규모와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2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윤웅섭 사장은 당시 5억원을, SBI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리버리는 이후 급성장했다. 매출 등의 실적은 없었지만 연구 성과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성장성도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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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지난 2017년 사업협력을 진행키로 하면서 주당 1만1000원에 셀리버리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당시 평가한 기업가치는 약 580억원이다.


SBI인베스트먼트도 비슷한 기업가치에 추가로 10억원을 투자했다. CKD창업투자와 플래티넘기술투자, 토러스투자증권 등도 RCPS 인수자로 참여했다.


셀리버리는 상장 계획을 세운 올해 4월에도 추가로 65억원 규모의 RCPS를 발행했다. 신규 주식수는 46만4286주이며 단가는 1만4000원이다. 기업가치는 투자전기준 829억원으로 평가했다.


임상단계에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연구개발 과제가 의미있는 진전을 보이면서 기업가치를 높여가며 대규모 기관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셀리버리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29일과 30일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주당 2만~2만5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2015년보다 6~8배 가량 높아진 1278억~1609억원이다.


공모가격이 현재 장외에서 거래하는 시가보다 낮은 것을 감안하면 기업가치는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장외에서 한 때 주당 3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2253억원이다. 4년만에 기업가치가 10배를 이상 상승한 셈이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각종 신약개발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닥상장 이후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리버리 기업가치 상승으로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도 잭팟이 터졌다. 공모가격 밴드 하단에 주식을 매각한다고 가정해도 66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 공모가 밴드 상단에 판다면 회수금액은 83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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