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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자산관리, 21년만에 주식시장 ‘퇴출’
박제언 기자
2018.09.28 08:31:00
세영식품·케이스톤파트너스 “회생절차 종결·최대주주 변경 고려돼야…상폐 효력정지 소송”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C&S자산관리가 결국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회생절차를 차질없이 종결했지만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된다. 한 달 전 경영 정상화를 위해 투자 유치를 받았음에도 상장을 유지시키기는 어려웠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S자산관리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 뒤 다음 달 11일 상장폐지된다. 정리매매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C&S자산관리에 "지난 21일까지 2017사업년도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폐지"라고 공지했다. C&S자산관리는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C&S자산관리는 1980년 1월 설립된 회사다. 건물관리용역을 주요사업으로 코스닥시장에 1997년 1월 상장했다. 제14~15대 국회의원 출신의 구천서 씨가 지난해 8월까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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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자산관리는 상장 이후 꾸준하게 흑자를 유지했다. 2%대 낮은 영업이익률이긴 했으나 2015년말 기준 2015억원의 매출(별도기준)을 기록했다.


C&S자산관리는 잘못된 투자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부산 리조트 사업이 주범이다. 1000억원 넘는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해 리조트 사업에 투입했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재무구조는 악화됐고 지난해부터 후유증이 발생했다. 회계법인으로부터 2017회계년도 반기검토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 무상 주식병합과 계열사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올해초부터 금융권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C&S자산관리는 결국 지난 4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공개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주인 찾기에 나섰다. 이렇게 받아들인 최대주주가 세영식품이다.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C&S자산관리가 상장 유지라는 희망이 보였던 순간이다. 세영식품은 C&S자산관리의 민자사업(Build-Transfer-Lease, BTL)의 파트너다. C&S자산관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


세영식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 등으로 C&S자산관리에 자금을 수혈했다. C&S자산관리는 이를 기반으로 회생 채권을 변제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서울회생법원은 C&S자산관리의 이같은 회생채권 변제 등 회생계획이 제대로 수행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일 C&S자산관리 회생절차의 종결을 결정하기도 했다. 회생절차가 종결되자마자 상장폐지된 셈이다.


세영식품과 함께 C&S자산관리에 투자한 사모투자회사(PE)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곤혹스럽게 됐다. 케이스톤파트너스도 한 달 전 재무적투자자(FI)로서 20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세영식품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3년내 C&S자산관리의 기업가치를 올린 후 재상장시킬 예정이다.


그럼에도 세영식품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한국거래소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C&S자산관리의 회생절차 개시와 종결, 최대주주 변경 등 많은 변화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장폐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C&S자산관리는 한국거래소를 대상으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건으로 소송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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