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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레인, 前 사주에게 매각
박제언 기자
2018.10.19 15:28:00
최기보 맥쿼리증권 전 대표측, 1년 4개월만에 되팔아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레인이 직전 사주인 김정곤 회장 품으로 돌아간다. 김 회장은 기가레인을 매각한 지 1년 4개월만에 되찾는 셈이다.

19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상지카일룸은 자회사 케플러밸류파트너스(이하 케플러밸류)의 주식 전량(지분율 51%)을 11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자는 경영자문업체 록팰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는 시점은 오는 30일이다.


현재 케플러밸류의 지분 구조는 상지카일룸 51%, 록팰 49%로 구성돼있다. 이번 거래로 록팰이 케플러밸류파트너스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록팰은 케플러밸류파트너스로 기가레인을 지배하게 될 전망이다.


상지카일룸이 케플러밸류의 지분 51%를 사들인 시점은 지난 6월말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10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상지카일룸으로서는 4개월만에 15억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록팰은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기가레인 본사의 부속건물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김종우 대표 외 김정곤 기가레인 전 사주 겸 회장의 아들인 김현제 씨가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김현제 씨는 현재 기가레인 전무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음달 30일 기가레인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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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상지카일룸과 록팰간 거래는 김정곤 회장이 지난해 매각했던 경영권을 다시 되찾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5월말 기가레인의 경영권 지분 전량(484만2393주, 당시 지분율 24.77%)을 케플러밸류에 매각했다. 거래가격은 238억원이었다. 케플러밸류는 맥쿼리증권 전 대표였던 최기보 상지카일룸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곳이다.


최기보 대표측은 김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후 김 회장에게 케플러밸류 지분 49%를 매각했다. 당시 지분을 인수한 주체가 바로 록팰이다.


케플러밸류 관계자는 “김정곤 회장이 기가레인을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영권을 인수하더라도 김 회장은 남는 구조로 M&A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도 기가레인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빠른 시간내 경영권을 되찾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측은 기가레인을 매각할 때 김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을 주는 계약도 당시 체결했다. 이번에 록팰이 케플러밸류의 지분 51%를 인수하게 된 배경이다.


기가레인은 이와 함께 자금조달도 추진한다. 130억원어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것이다. 사모투자기관인 네오플럭스에서 사모투자펀드(PEF)로 80억원어치 CB를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50억원어치 CB는 김정곤 회장측의 록팰이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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