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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VC 상장 ‘러시’…투심 반전시킬까
김세연 기자
2018.11.19 08:46:00
④ 고평가 논란 여전…운용능력 해법여부 ‘촉각’

[편집자 주] 벤처캐피탈이 국내 증시에 입성한지 30년째를 맞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다양한 정책 지원속에 새로운 대체투자 시장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속에 기업공개(IPO) 시장의 부진까지 겹치며 ‘벤처캐피탈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각 하우스별 운용성과와 펀드 운용 자산규모(AUM), 특화된 운용전략, 핵심 투자인력 등을 중심으로 각 벤처캐피탈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아주IB투자가 수요예측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침체된 유통시장의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기대주로 각광받았지만 아쉽게도 역부족인 모습이다. 다만 아주IB투자가 이전과 달리 스스로 몸값을 낮춘 만큼 상장이후 실적 등의 행보가 반전의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하다.


◆아주IB, 예상치 못한 수요예측…VC 고평가 논란 ‘여전’


아주IB투자는 지난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기대와 달리 공모 예정가(2000~2500원)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1500원으로 줄어들며 최대 600억원수준까지 기대했던 공모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증권업계는 이전과 달리 운용규모(AUM)가 1조원을 넘어선 아주IB투자마저 흥행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자 시장의 평가를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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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아주IB투자는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캐피탈중 최고 몸값을 예고했다. 대형사임에도 공모밴드 산정단계에서 스스로 몸값(PER 21.52배)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점에서 벤처캐피탈중 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몇 년간 100억원을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이익구조를 마련했고 20여개에 달하는 운용조합을 통해 AUM(2018년 상반기 1조3711억원) 역시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도 장미빛 전망을 뒷받침했다.


최근 공모시장 침체와 유통시장내 벤처캐피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졌다는 점을 감안해도 탁월한 국내외 펀드 운용 역량과 이익창출 능력, 내제화된 기업가치를 갖춘만큼 충분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기존 상장된 벤처캐피탈들의 부진한 주가흐름이 반영되며 기대감은 힘을 얻지 못했다.

◆ 대형VC, AUM 앞세워 저평가 해소할까



증권업계는 위축된 공모시장 분위기가 아주IB투자의 수요예측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쉽지만 가파른 실적 상승에 따른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연내 상장을 추진중인 벤처캐피탈 대부분이 중·대형 벤처캐피탈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가져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연내 상장을 예고한 벤처캐피탈은 두산그룹 계열인 네오플럭스를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와 KTB투자증권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벤처투자, KTB네트워크 등이다. 이들 모두 대기업 계열로 오랜 업력 속에 투자시장내 역량을 굳혀왔다. 네오플럭스는 운용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KTB네트워크는 국내외 시장내 안정적 투자와 회수 노력을 선보이며 연간 7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둬왔다.


이들 모두 매년 꾸준한 펀드 결성에 성공하며 주요 매출인 관리보수 수익의 안정성을 키웠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회수를 통해 수익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벤처펀드의 투자 성과를 놓고 투자와 유통 시장간 이해도가 다르다는 점이 상장 단계에서 벤처캐피탈의 기업가치에 대한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상장한 중소형사들과 달리 운용 규모나 투자 경쟁력, 펀드 운용 역량 등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갖춘 중대형 벤처캐피탈의 등장이 유통시장내 벤처캐피탈의 투자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검토중인 벤처캐피탈 관계자도 “벤처캐피탈 업종에 대한 시장의 불신에도 코스닥 시장의 상장요건 개편 덕분에 회수 기반이 되는 벤처기업의 신규 상장에 대한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장 어려울 수 있지만 벤처캐피탈의 투자와 자금 회수라는 선순환 구조가 안정화되고 유통시장의 이해가 더해질 경우 벤처캐피탈 업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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