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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류OEM업체, 미·중 무역분쟁 속 반사이익 기대
권준상 기자
2018.11.20 13:28:00
베트남 생산거점 둔 화승비나·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중인 호전실업·국동 ‘눈길’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OEM업체로 주문되던 생산물량이 관세 폭탄을 피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으로 생산지를 옮기고 있어 이들 지역에 생산기지를 둔 국내 의류 OEM업체의 수혜가 기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 패션산업협회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기업 가운데 67%가 앞으로 2년 동안 중국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화승비나, 호전실업, 국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운동화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동나이에 위치한 자회사 화승비나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그룹의 신발을 ODM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코어 풋웨어와 아디다스 러닝, 리복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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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 및 특수기능성 아웃웨어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호전실업은 고마진의 노스페이스 및 언더아머 향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부 자바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국동 역시 거론되고 있다. 나이키와 H&M 등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국동은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스마랑 지역에 16개 봉제 라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2005년에는 15개 라인의 2공장을 가동했으며 꾸준히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2007년에는 국내 어패럴 업계 최초로 생산, 관리, 판매, 물류에 이르는 Lean 제도를 통해 낭비 요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나이키, H&M. Majestic, FOREVER21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인정을 받아 꾸준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6개의 라인이 가동되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는 라코스테와 칼하트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국동은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라인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국동의 해외생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자와퉁와주 바땅 지역의 신공장도 허가를 받고 곧 착공될 예정이다. 바땅 신공장의 40개 라인이 가동되면 국동은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 총 109개의 봉제라인을 확보하게 되며 총 생산량은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동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체감하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서 중국으로 들어가던 주문 물량이 넘어오고 있어 오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효율적이고 체계화된 생산과정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증대시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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