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정 기자] 증권업계가 갤럭시아컴즈의 종합 금융 플랫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력인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을 발판으로 핀테크 시장에서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신규 서비스인 머니트리가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아컴즈는 연초 종합 금융 플랫폼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머니트리’를 출시했다. ▲전자결제 ▲편의점 선불결제 ▲모바일 상품권·쿠폰 사업 역량을 총결집한 서비스다.

머니트리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향후 해외송금과 신용대출 등 제휴 서비스를 결합해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적 성장세는 가파르다. 주력사업의 매출액은 2014년 319억 원에서 지난해 532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연평균 170% 증가했다.

올해도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48% 성장한 169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성장은 휴대폰소액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서 비롯됐다”며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편의점 선불결제 시장의 주도권 강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