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브이원텍이 하반기 2차전지 검사장비 등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상처리 검사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전문기업이다. 현재 디스플레이용 압흔검사기, FMM 검사기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18일 “머신비전의 핵심역량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기술은 맞춤형 장비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용 분야 확대가 용이하다”며 “하반기 디스플레이를 넘어 2차전지 장비 등 신규사업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4%, 101.1% 증가한 380억원, 180억원을 예상했다.

브이원텍의 압흔검사기는 전세계 점유율 1위다. 중국시장에서는 점유율 65%를 차지한다. 또 중국내 LCD 제조사도 수율향상을 위해 압흔검사기를 도입 중이며, 이로 인해 고객사 다변화와 장기 매출 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전방인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확대, 2차전지 검사장비 및 의료용 3D스캐너 등 신규사업 진출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특히 현재 개발 완료된 2차전지용 셀(Cell) 적층 검사장비는 향후 생산공정의 핵심장비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