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미스터블루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미르의 전설2(중국명 열혈전기)’ IP를 활용한 웹툰이 12월 중국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미르의 전설은 게임 출시 15년이 지났지만 중국에서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어 성공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28일 “현재 미르의 전설2는 웹툰화가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며 “중국 다수의 플랫폼 업체와 서비스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연재 시기는 12월 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 part1 총 25회분의 웹툰화 작업이 진행됐고, part2 25화까지 더해 총 50화 연재가 목표”라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세부사항에 대한 검토는 완료한 상태로, 콘텐츠 공급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최대 플랫폼 업체와의 독점계약 체결 및 비독점 다수 업체 공급 방식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관계자는 “미르의 전설은 중국시장에서 파급력 있는 IP면서, 게임 IP를 웹툰화 시킨 첫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킬링 콘텐츠와 강력한 플랫폼 영향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스터블루는 중국 플랫폼 고객사를 확대하며 현지 웹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콰이칸, 텐센트, 대각충 등 3곳의 플랫폼에 웹툰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만화도, 동만지가에도 웹툰 서비스를 신규 제공하며 중국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