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와이엠씨에 대해 “신규 사업부문의 대규모 수주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와이엠씨는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평판디스플레이(FPD) 패널 제조 시 글라스에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배선재 타겟(Target) 및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장비 부품이다.
올해는 신규 성장 동력인 LCD 제조설비 이설 사업부의 대규모 수주로 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와이엠씨의 신규 사업은 대규모 생산라인을 해체 후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재조립하는 사업이다.
와이엠씨는 3월과 7월 총 1005억원에 이르는 중국 Truly사향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수주 받은 금액은 141억원으로 LCD 생산라인 해체분만 적용된 금액”이라며 “하반기 운송 및 재조립에 관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LCD 투자확대,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의 사이클이 맞물리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우 현재 8개의 LCD라인 중 5개 라인을 중단한 상태”라며 “추가적인 2개 라인 매각도 가능하다고 판단되기에 향후에도 대규모 이설 수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0.8% 증가한 1066억원, 영업이익은 272.4%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IT 부품 주 평균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와이엠씨, 신규 사업 대규모 수주로 실적 성장 기대 <하나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