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현 주가 저평가 상태…적극매수 필요 <교보證>
[윤신원 기자] 교보증권은 12일 “화성산업이 실적과 보유 현금에 비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화성산업은 만촌 재건축과 테크노폴리스 준공 등으로 4분기 일시적인 매출 공백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10월초 2000억원 규모의 영종도 자체사업 분양 예정으로 매출 공백이 빠르게 회복될 예정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택 경기 호조 지속에 따른 원가율, 판관비 감소로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280억원 대비 증가한 31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증가 대비 순익 증가 폭이 낮은 것은 ‘신세계 쇼핑’관련 비용때문이지만 내년 이후에는 지분법 기여 개선으로 순익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성산업의 2분기 기준 보유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은 1000억원 수준이다. 이자발생 부채도 110억원에 불과하다. 백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수준은 영업가치가 무시되고 있는 수준”이라며 “극도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지난해 배당 주당 520원에 이어 올해에도 주당 600원의 고배당이 예상된다. 배당 증가 추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높은 실적 증가, 낮은 밸류에이션 및 고배당으로 시세차익, 배당이익 모두 노려볼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