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민 기자] 와이엠씨가 OLED 소재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와이엠씨는 지난 2009년 LCD 배선재(Target) 국산화에 이어 OLED용 배선재도 개발·공급하고 있다.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OLED용 매출은 전체 배선재 판매액의 20% 수준이다. 또 백킹 플레이트(Backing Plate), 디퓨져(Diffuser), 상하부전극 등 OLED용 부품 개발이 이어지면서 OLED 부품 매출이 전체의 60% 가량으로 확대됐다.
대규모 LED제조설비 이설 수주가 이어지면서 사업 다각화도 이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를 바탕으로 와이엠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최대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와이엠씨는 배선재를 챔버 내 고정시키고 일정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백킹 플레이트, 가스를 글라스에 도포하는 디퓨져, 히팅 및 글라스 지지 역할을 하는 서셉터(Susceptor), 상하부전극 등을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4차례에 걸쳐 트룰리(Truly)로부터 국내 LCD 제조설비 이설 용역을 수주(총 1.35억 달러 규모)했으며 마진율은 본업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국내외 대규모 패널 제조설비 이설 용역을 경험한 업체는 와이엠씨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유사한 용역이 발주되면, 와이엠씨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차 연구원은 “이를 계기로 중화권 LCD 소재, 부품 매출 확대를 예상한다”며 “이미 100% 손자회사인 중국 소주외연세전자재료공사를 통해 트룰리, BOE, CSOT에 LCD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와이엠씨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9%, 234.9% 증가한 1020억원, 98억원”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 대비 50.5% 65.6% 늘어난 1535억원,162억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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