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인수합병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출소 석달 만에 공시에 이름 올린 조현아
김진욱 기자
2015.09.09 10:02:00

[김진욱 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출소 석 달여 만에 공시에 등장했다. 증여세 납부를 위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보유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13만8163주의 한진칼 주식 담보 대출 계약을 지난달 31일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이에 대해 한진칼 관계자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2013년 증여한 주식의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 체결일인 지난 8월31일 기준 한진칼의 종가는 2만4550원. 주식가치 인정비율이 통상 6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 전 부사장은 최대 27억원가량의 현금을 조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9일 현재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진칼 주식 131만3097주, 2.49%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 주식담보대출이 최초로 이뤄진 시점은 지난해 10월17일로 2만4660주가 담보로 제공됐다. 같은해 11월20일에는 31만8498주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았고, 일주일 뒤에는 42만2000주를 담보로 용산세무서에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이번에 제공한 13만8163주를 포함하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보유한 한진칼 전체 주식의 68.7%가 세무서·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more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한진칼 조원태 대표이사와 차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도 각자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의 70% 이상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상황이다. 조원태 대표는 전체 131만4532주 중 72.6%에 해당하는 95만4810주를, 조현민 전무는 131만716주의 74.4%인 97만6022주를 담보로 잡혀있다.


2013년 5월 조양호 회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대표, 조현민 전무 세 자녀에게 대한항공 주식 70만4000주씩 총 211만2000주를 증여했다. 해당일 종가 기준 759억원 규모다. 당시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증여에 대해 “자녀들의 지분율을 높여주기 위한 조치”라면서 “증여세는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30억원을 초과하는 증여액에 대한 증여세는 50%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