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지방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정맥에 주사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의술을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라정찬 박사팀은 혈관 내 투여에 적합한 줄기세포 제조방법 등 94개의 관련 특허와 정맥투여 및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10여편의 논문을 등재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과 동물에 대한 자가지방줄기세포 정맥 내 투여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 연구결과를 Stem Cell Development 논문에 게재한 바 있다. 또 줄기세포가 체내 항상성을 복원시킨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많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람 치료 사례는 임상의학 관련 학술지인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결과로 주목받았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함으로써 일어나는 질병이다. 공격하는 부위와 정도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다발성경화증 등 다양한 질병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만성적으로 지속돼 결국 장기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난치병이다.

바이오스타 연구원은 그 동안 400여명(약 3500회)의 국내·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자신의 성체 줄기세포로 해외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제 사람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임상시험을 비롯한 특허 및 논문 등의 연구성과가 이번 허가를 받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치료법 개발을 주도한 라정찬 박사는 “이번 허가를 통해 자가지방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