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도매업체 백금T&A(대표 임학규)는 9일 팍스넷과의 전화통화에서 해외공장 이전 효과와 해외 매출 증가로 인해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억7490만원,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072만원의 흑자를 냈다. 그러나 백금T&A는 별도기준으로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에도 적자를 기록할 경우 내년부터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4분기 실적에 따라 관리종목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다.

회사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흑자를 기록했던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작년 말에 RD를 제조하는 중국공장이 필리핀으로 이전해 원가비용과 판관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있는 무전기 공장 또한 올해 말 필리핀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어 비용절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매출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 4분기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인해 주요 바이어인 모토로라와 COBRA를 상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이 강세로 전환하고 있어, 수출비중이 높은 동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