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면 음원 저작권 위반 '블록체인으로 보호'
튠토큰·K-Tune 등 음원 저작권 보호 플랫폼 출시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1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음원 저작권 침해 이슈로 작곡가의 저작권을 보호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를 이용한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며 음원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저작권 보호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일례로 유튜브에서 음원 커버송(노래를 따라 부르는 1인 방송)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저작권료 정산에 대해서는 공개된 기준이 없는 상태다. 저작권 침해 요소가 있는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올라왔다가 논란이 되자 영상을 삭제한 사례도 있다. 길거리에 노래방 기기를 가져다 놓고 일반인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올린 한 유튜버는 음원 저작권 논란을 빚으면서 영상 대부분을 삭제했다.


음원사이트에서도 저작권료와 관련된 논란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유령 음반사를 만들어 수십억원의 저작권료를 부당하게 편취했다는 혐의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로부터 압수수색을 포함해 조사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불법 음악 콘텐츠의 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약 320억달러(한화 약 38조원)에 달하며, 2022년에는 최대 418억달러(한화 약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음원 저작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블록체인이 해결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튠토큰(Tune Token)’은 블록체인에 음원 저작권을 기록해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해당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 튠토큰은 미국의 베테랑 음반 사업가로 알려진 에릭 멘델슨, 멀티 플래티넘 앨범 판매 기록을 가진 아티스트 밈스, 그래미 수상경력의 뮤직 프로듀서인 윈스턴 DJ 블랙아웃 토마스가 공동으로 창업했다.


에릭 멘델슨 튠토큰 대표는 지난 3일 국내에서 열린 밋업 행사에 참석해  “튠토큰을 이용하면 누가 어떤 곡을 소유하고 있는지 쉽게 알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수 있고, 해당 음원을 사용할 때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작곡가에게 저작권료가 투명하게 지불될 것”이라며 “음원을 올리거나 공유했을 때 이용자들은 튠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아티스트에게 토큰으로 팁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튠토큰은 자체 음악 어플리케이션인 ‘Cre8tor.app’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여러 비트를 활용해 직접 음악을 만들거나, 타인이 만든 음원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히는 등 음악가와 직접 만나 계약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공동 작업을 하고 곡을 만들 수 있다. 


K팝 공동 작곡 플랫폼인 'K-Tune'은 오는 30일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Tune은 여러 작곡가가 공동으로 작곡 및 편곡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대중음악 시장에서는 한 개의 곡을 만드는 데 최소 3명 이상의 작곡가들이 공동으로 작업한다. K-Tune 플랫폼을 이용하면 모든 작곡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 실시간으로 기록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작곡가 간의 저작권 및 완성곡 지분 등에 대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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