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포괄적 운용지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수익률 알림 및 자동환매 서비스, 수수료 인하 서비스도 실시한다.

‘포괄적 운용지시’란 기존에 특정상품을 지시했던 것과 달리 운용방법(상품군, 상품만기, 운용비율)을 지시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 운용하던 고객은 만기시점에 ‘동일한 상품’으로 재운용 하지만, 포괄적 운용지시를 할 경우 미리 정한 운용방법에 따라 만기시점에 '고객이 선택한 상품군내 최적의 상품'으로 자동 운용지시 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수익률 알림 및 자동환매 서비스와 수수료 인하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부터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알림 및 자동환매 서비스를 우리WON뱅킹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펀드 가입 시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했을 때나 정해놓은 손절구간에 진입했을 때 펀드를 자동환매해 바쁜 일상에서도 수익률 관리가 가능하다. 

7일부터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고객수익률 제고를 돕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사회적경제기업, 사회복지법인, 아이돌봄서비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법인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최대 50% 감면한다. 사회초년생, 연금수령고객 등 개인고객에게는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인하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퇴직연금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강화 및 수수료 인하는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시행하게 됐다”며 “전방위적인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자산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