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분기 최대 매출 속 영업익 부진 지속
3분기 매출 1285억...5년래 최대·영업익은 전년대비 26% 줄어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4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락앤락이 올 3분기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영관리 개선작업에 따른 판매비와 관리비 지출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4일 락앤락은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이 128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21.5%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 매출액이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락앤락은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한 액수다. 전략 채널인 온라인 판매량이 호조세를 이어갔고 대도시를 벗어난 2, 3선 지역 내 할인점을 집중 공략한 덕이었다. 주력제품인 밀폐용기와 텀블러 외에 쿡웨어·소형가전 등의 전략 카테고리 제품이 전년 동기보다 16%, 176% 늘어난 것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국내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시즌 당시 밀폐용기·소형가전 매출이 확대됐고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 강화, 일회용품 규제 및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따른 텀블러 확대 덕을 톡톡히 봤다. 베트남에서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1.5% 늘어난 1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대 성장률을 보인 매출과 달리 락앤락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9%, 33.1% 감소해 대조됐다. 투자비과 함께 재정비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어피니티에 인수된 이후 재고자산 평가손실 반영, 법인 간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 조직재정비 등에 들어간 비용이 있었다”면서 “광고비와 홈쇼핑 판매수수료 등 투자성 비용도 판관비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락앤락 측은 다소 부진한 수익지표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 1·2분기에 대거 집행된 조직재정비 비용이 줄어드는 데다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회복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올 1~3분기 누적기준 락앤락 매출은 3447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은 각각 53%, 58.1%였다. 락앤락의 기대대로 올 하반기 들어 이익 감소세는 한 풀 꺾였다.


락앤락 관계자는 “4분기에는 중국의 광군제 특수 등 호재거리가 적잖다”면서 “재정비 비용도 빠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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