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證 "4분기 이후 경기회복, 구조적 문제는 지속"
구조적 문제로 경기회복 수혜 차별화...반도체와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 투자 유망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6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찬영 맥쿼리증권 한국 대표가 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경기 분석을 발표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이승용 기자] 맥쿼리증권이 올해 4분기가 한국 경기의 ‘저점’으로 진단했다. 다만 경제구조적인 문제 탓에 경기회복 시기에 업종간 주가 흐름간 큰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황찬영 맥쿼리증권 한국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맥쿼리코리아데이’ 포럼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경기순환주기상 올해 4분기에 어느 정도 ‘바닥’을 형성하고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저점’의 전망의 근거로는 최근 수출 상황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수출 기준 물량이 어느 정도 일정하지만 달러기준 수출금액은 크게 변동한다”며 “달러기준 수출금액 변동은 국제유가와 비례관계가 있는데 2017년말의 경우 수출 물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달러기준 수출금액이 늘어나면서 경기가 고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법으로 경기순환을 살펴보면 올해 4분기가 경기 저점”이라며 “지금은 주식을 사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업종간 온도차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는 경기회복을 구조적 문제, 경기순환적 부분, 특정 이벤트에 관련된 부분을 나눠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경제는 구조적 문제로 디플레이션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며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만 하더라도 혁신(이노베이션)이 일자리를 만들어냈지만 지금은 혁신이 일자리를 없애고 있다”며 “제조업 중심 한국 경제는 가동률이 회복이 되지 않고 있고 설비투자가 안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회복 시기 업종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전체적으로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구조적으로 수요가 있을 수밖에 없는 반도체와 전기차배터리쪽을 눈여겨 봐야한다”며 “금리는 앞으로 단기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이기에 배당주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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