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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홀로서기’ 1년, 흑자전환 가시권
최보람 기자
2019.11.13 14:11:22
외형성장 속 거래액 첫 10조 돌파도 기대…내실다지기 주력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11번가가 홀로서기에 나선 지 1년 만에 환골탈태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과거 수천억원씩 적자를 내던 11번가는 올해 연간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으며 거래액 10조원 돌파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도 11번가의 연간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출혈경쟁이 지속되는 이커머스시장에서 외형성장과 내실다지기 모두를 충족하는 게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2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거래액이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할 가능이 적잖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11번가의 연간 거래액이 통상 8조원에서 9조원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1번가의 거래액 확대 배경에는 온라인쇼핑 시장의 급성장이 꼽힌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시장 규모는 86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백화점(30조원), 대형마트(33조원), SSM(7조원)을 합친 것보다도 큰 수준이다. 올해는 이커머스 시장규모가 100조원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도 잇따른다.


11번가의 간판 프로모션이 줄곧 인기를 끈 것도 거래액 확대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11번가가 진행한 ‘십일절’이나 ‘월간 십일절’ 등에서 집계된 거래액이 예년대비 큰 폭으로 늘고 있어서다. 11번가는 지난 11일 연 십일절 행사에서 하루 동안에만 전년 동일대비 44% 증가한 1470억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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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관계자는 “이번 십일절 외에도 월간 십일절 행사의 매 달 거래액 모두 전년 동월대비 늘었다”면서 “경쟁환경이 치열하지만 온라인쇼핑 시장이 커지는 만큼 당사도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거래액 성장뿐 아니라 이익을 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11번가는 과거 SK플래닛 소속이던 시절 매년 대규모 적자를 내 왔다. SK플래닛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3334억원, 249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대부분이 11번가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11번가는 지난해 SK플래닛으로부터 인적분할된 이후에도 196억원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얘기가 달라졌다. 11번가는 올 3분기까지 5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4432억원)대비 이익률은 1.1%에 불과하지만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경쟁사가 올해도 적자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것과는 다른 결과물이다. 이는 마케팅비용 및 직매입사업을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출혈경쟁은 지양하고 재고부담이 큰 직매입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통제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머커스사업자들의 전략이 출혈경쟁을 지속하거나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갈라서는 모양새”라며 “쿠팡은 사업을 지속 확장해 매출과 거래액 기준 모두 시장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11번가나 티몬 등 비용 통제에 나선 곳은 거래액이 급증하진 않더라도 손익개선 관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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