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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ㅂㅈㅇ' 스타일쉐어 VC투자 '대박'
류석 기자
2019.11.27 08:29:10
초기 투자자, 9~20배 성과..기업가치 1600억원대 엑시트 '논의중'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3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일쉐어(대표:윤자영)의 초기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조만간 시리즈D 라운드에서 구주 매각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쉐어를 초기에 발굴한 벤처캐피탈들이 엑시트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엑시트를 고려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은 BSK인베스트먼트(옛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이하 BSK)와 LB인베스트먼트(LB)로 수백억원 규모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벤처캐피탈은 이번 스타일쉐어의 시리즈D 라운드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할 전망이다. 최초 투자 시기 대비 각각 7년에서 5년 정도가 흐른 만큼 펀드 만기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엑시트 타진으로 관측된다. 


이번 시리즈D 라운드에서 구주 기준 스타일쉐어의 전체 기업가치는 1600억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주당 가격은 약 40만원 내외다. 신주 기준 기업가치 2000억원(주당 가격 49만원)에서 20%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현재 BSK와 LB는 각각 스타일쉐어 주식 약 1만9500주(지분율 4.8%), 4만7300주(11.6%)를 보유하고 있다. 중간중간 일부 지분을 매각해 최초 투자 때보다 보유 지분 양은 다소 줄었다. 향후 지분 전량 엑시트에 나선다면 BSK는 76억원, LB는 184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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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차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BSK다. BSK는 2012년 스타일쉐어 설립 2년 차 대학생 창업기업 시절 벤처캐피탈 중에서는 첫 투자를 단행했다. 


BSK는 'BSK-에스엔유 포텐셜2호조합(약정총액 100억원)'을 통해 스타일쉐어에 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스타일쉐어의 기업가치는 29억원 수준이었다. 향후 BSK가 스타일쉐어 엑시트에 나설 경우 추가 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을 감안해 투자 원금 대비 멀티플 약 20배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B는 2014년 스타일쉐어가 진행한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여해 85억원의 투자 후 기업가치에 25억원을 단독으로 투자했다. 엑시트에 나설 경우 투자 원금 대비 약 9배 수준의 멀티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KoFC LB Pioneer Champ 2011-4호투자조합(716억원)'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조합의 만기가 오는 12월 27일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정도 펀드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가 엑시트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창업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스타일쉐어는 Z세대(1995년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청소년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쉐어 누적 가입자수는 550만명에 이른다. 월간 사용자수는 100만명이다. 입점 업체 수는 2400여곳 이상이다. 등록된 상품 수만 10만4000여개다. 현재 15세부터 25세까지 여성 인구 60%가 스타일쉐어에 가입했다.  'ㅈㅂㅈㅇ'(정보좀요의 초성만 따온 말)는 스타일쉐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로 유명하다. 이용자가 입은 옷이 마음에 들 때 가격 등 정보를 묻는 말이다.


누적 투자액은 총 283억원이다.


스타일쉐어는 발 빠른 사업 추진과 M&A를 통해 매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 2조 3300억원의 기업가치로 해외 투자를 유치한 무신사의 뒤를 이어 패션 분야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3월 패션 커머스 '29CM(회사명 에이플러스비)' 인수를 통해 거래액을 대폭 키우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018년 말 기준 커머스 부문 누적 거래액 1200억원(29CM 매출 포함)을 넘어섰으며 앱 가입자 수도 5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자체 패션 브랜드 '어스(US by StyleShare)'를 출시하며 패션 플랫폼을 넘어 직접 패스트패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스타일쉐어의 경우 커머스 부문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러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초기 투자사들의 엑시트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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