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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해외 PPP 리스크 계량화해야”
박지윤 기자
2019.11.26 16:51:16
글로벌 PPP 실패사례 세미나…정건호 공동투자연구소 대표 주장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 민관합작투자개발(PPP)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리스크 계량화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건호 공동투자연구소 대표는 지난 25일 해외건설협회 주최로 열린 ‘글로벌 PPP 실패 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 PPP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계량화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빌딩 1층에서 열린 글로벌 PPP 실패 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사회자가 발표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정 대표는 “해외 PPP사업은 사업기간이 20~30년에 달하고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뿐 아니라 현지 법률, 정책 등 변동성이 높은 외부요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며 “민간기업이 해외 PPP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업가치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국내 기업은 해외 PPP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적어 사업가치를 평가하는 계량화 작업에 매우 소홀한 편”이라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가치를 수시로 계량화해서 사업성을 분석하는 해외 PPP 전문가들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기업이 해외 PPP사업에 참여를 검토할 때 사업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사업성 분석을 끝내면 안된다”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일어날 확률은 얼마인지, 비용이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 사업 지연 가능성과 지연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등 다양한 리스크를 확률로 계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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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은 수시로 리스크를 수치화하면 어느 분야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며 “해외 PPP사업은 리스크가 높은 사업으로 꼽히는데 국내 기업이 사업가치 평가에 소홀하면 성공 확률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5일 서울 서소문동 부영빌딩 1층에서 열린 글로벌 PPP 실패 사례와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윤지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이 해외 PPP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윤지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전략기회본부장은 해외 PPP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윤지원 부장은 “해외 건설시장 규모는 약 10조2000억 달러로 2015년 유가급락 이후 2017년부터 회복세에 들어서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전체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미국이 22%, 유럽이 25%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부문별로는 건축부문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플랜트와 토목은 각각 22.4%, 20.5%를 점유한다”며 “미국 기업들은 중동 수주 감소로 2012년 960억 달러 수주에서 2017년 500억 달러로 수주가 줄어들면서 아시아, 북미 지역의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IT 기업 등을 인수합병(M&A)하면서 스마트건설분야 고부가가치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기업들은 북미 시장 진출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2017년 250억 달러를 수주했다”며 “아시아를 기반으로 중동과 북미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플랜트(42.5%)와 토목‧건축(35.6%)부문을 균형적으로 수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지화 및 현지기업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제3국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장은 “유럽 기업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2500억 달러를 수주했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70%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과 중동 시장을 장악하고 글로벌 M&A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윤 부장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PPP시장은 3년간 약 900억 달러 규모”라며 “도급 시장은 아시아 시장 규모가 가장 크지만 PPP 시장은 중남미 시장 규모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0년 동안 중남미 PPP 시장은 1조 달러로 확대할 전망”이라며 “도급 사업도 PPP사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인프라 공급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도로 중심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발전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등 도로, 공항, 철도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 투자가 편중돼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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