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싱가포르서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
첫날 거래량 1200건↑…실물인수도 선물 상품도 거래량 기록 연일 갱신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미국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비트코인 옵션상품과 현금 결제 방식 선물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밝혔다. 해당 선물은 지난 9일 ICE 산하 싱가포르 선물거래소인 ICE퓨처스 싱가포르(ICE Futures Singapore)에서 우선 출시됐고, 출시 첫날인 9일 1268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산하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거래소인 백트는 지난 9월 비트코인을 현물로 직접 거래하는 실물인수도 방식의 선물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현금 결제 방식의 ‘월별 BTC 선물 계약(Bakkt Bitcoin Monthly Options)’과 ‘BTC 옵션 상품(Bakkt Bitcoin Cash Settled Futures)’은 실물인수도 방식 상품 이후 석 달 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것이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최초로 미국 상품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았다.


아담 화이트(Adam White) 백트 COO는 블로그를 통해 “2001년 ICE가 국제석유거래소를 인수하며 제공한 ICE 브렌트유 실물인수도 계약은 오늘날 원유 계약의 글로벌 표준이 되었다”며 “우리는 비슷한 방식으로 백트에 있는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실물인수도 월별 BTC 선물 계약부터 시작해 보완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트를 상장한 ICE 싱가포르 선물 거래소 및 청산소인 ICE 클리어 싱가포르의 루카스 슈메데스(Lucas Schmedde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현금 결제 선물 계약 상품은 아시아와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노출을 확대할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을 헷지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트가 9월 출시한 실물인수도 방식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의 경우, 초기에는 거래량이 저조했다. 첫날 총 거래 금액은 8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해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은 약 1억 2000만달러(한화 약 1430억 6000만원)을 넘었다. 이번 현금 결제 방식의 선물상품 또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상품은 경쟁사인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가 약 1년 전 출시한 비트코인 현금 결제 방식 선물 상품의 차이점은 가격 기준이다. 백트가 자체 선물계약의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반면, CME는 비트코인 가격지수를 토대로 옵션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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