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포스코그룹 ‘안정 속 변화’…투톱 대표체제 굳건
유범종 기자
2019.12.20 18:44:59
안정된 리더십 기반 ‘차세대 리더’ 전진배치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0일 1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최정우 포스코 회장)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변화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택했다. 최정우 회장과 장인화 사장의 2인 대표체제를 굳건히 유지해 안정된 리더십을 다지는 한편 차세대 리더군인 60년대생 임원들을 주요 그룹사 대표이사로 전진 배치하며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포스코는 20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함께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덕락 기술연구소장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총 16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34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할 것과 비교하면 승진 폭은 크게 줄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적극 돌파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안정 속의 변화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 투톱 대표체제 굳건 ‘안정적 리더쉽 선택’


이번 포스코 인사를 앞두고 상근 등기임원 4인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최정우 회장과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온 장인화 사장에 대한 관심이 컸다. 장인화 사장은 2018년 포스코 신임회장 후보에 올라 최정우 회장과 경쟁을 펼친 인물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more

포스코는 이번 인사를 통해 투톱 대표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최 회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며 신사업을 챙겼다면 장 사장이 철강부문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2인 대표체제가 무리 없이 이어져 온 부분이 가장 큰 이유다. 아울러 최 회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혼란보다는 안정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는 전중선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 김학동 부사장(생산본부장), 정탁 부사장(마케팅본부장) 등 사내이사 전원을 유임시키며 재신임했다. 이 역시 안정된 리더십 구축을 위한 결정이다. 특히 전중선 부사장은 비철강부문장 겸직을 이어가며 향후 포스코가 철강부문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비철사업을 강화하는데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차세대 리더’ 60년대생 임원 대폭 전진 배치


이번 인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60년대생 임원들의 전진 배치다. 포스코그룹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실행력을 강화할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 대표로 대폭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 등 3실(實) 중심의 혁신 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1960년생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아왔다. 향후 에너지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의 역할을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확장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포스코건설 미래전략 담당, 포스코차이나 법인장 등을 두로 거치며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다. 한 대표는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와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책임을 맡게 됐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도 1961년생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 대표는 수익성에 기반한 발전사업과 LNG사업 확대 등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를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더욱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 본원 경쟁력 제고 초점 개편 단행


포스코는 임원인사와 함께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개편은 기존 부문 및 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마케팅, 생산, 기술분야 본원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프리미엄 철강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소재개발, 강건재 시장확대를 위한 조직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고객과 현장의 요구를 담아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생산, 기술 조직간 협업을 주도하는 Pre-marketing 솔루션 지원조직이 신설됐다.  


생산을 담당하는 포항과 광양제철소에는 공정과 품질을 통합하는 조직을 신설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장 안전과 환경을 전사차원에서 통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도 만들어진다.


혁신 기술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포스코는 기술연구원내 AI(Artificial Intelligence) 전담조직을 신설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더욱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