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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화학 제치고 전자와 '쌍두마차'
최보람 기자
2020.02.03 10:03:12
그룹내 이익기여도 2위 올라서..매년 22%씩 이익'↑' "차석용 리더십"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차석용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이 그룹내 이익 기여도에서 넘버 2 자리에 올랐다. LG그룹의 종전 양날개는 LG전자와 LG화학이었다. LG화학의 이익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LG생활건강은 매년 22%의 꾸준한 성장세로 LG그룹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10년대 초 일찌감치 그룹 내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회사는 그룹 ‘맏형’ LG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차석용 부회장이 뷰티 브랜드 고급화,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매년 20%대에 달하는 꾸준한 이익성장세를 끌어낸 덕분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조17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LG그룹사 가운데 LG전자(영업이익 2조4361억원) 다음으로 많은 이익을 냈다. 2위였던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956억원으로 LG생활건강과 2808억원 차이가 났다. 과거 LG생활건강과 비슷했던 LG유플러스는 6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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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회장 재임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위상은 ‘상전벽해’ 급으로 달라졌다. 차 부회장 취임 직전인 2004년 영업이익은 581억원에 그쳤으나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2.2%씩 이익 규모가 증가했다. 2004년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924.1%에 달한다.


이른바 ‘차석용 매직’이 발현될 수 있었던 배경은 차 부회장이 럭셔리 화장품을 업고 아시아시장을 제때 공략하고,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영향이다. 


LG생활건강은 2004년만 해도 치약·세제 중심의 생활용품 기업의 이미지가 강했다. 생활용품은 2000년대 이후 레드오션이 됐다. 차 부회장은 취임 직후 다양한 M&A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체질을 바꿨다. 2007년 코카콜라를 인수해 음료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 더페이스샵을 품에 안으며 뷰티사업의 덩치를 키웠다. 


변신은 성과로 이어졌다. 2010년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3468억원까지 올라섰다. 


그의 전성기는 5년 간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을 496.9% 확대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차 부회장은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뷰티제품의 니즈가 커짐에 따라 자사 고가 브랜드 ‘후’, ‘오휘’의 상품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적극 대응했다. LG생활건강은 2017년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을 가할 당시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의 주력 뷰티 기업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차 부회장의 다음 목표는 선진시장 공략이다. 그는 신년사에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차 부회장은 우선 헬스케어·뷰티 제품으로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퍼스널 케어 시장은 중국의 두 배 규모에 달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미국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회사 뉴에이본을 인수했다. 생활용품·화장품을 필두로 미국 시장내에서 새로운 퀀텀점프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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