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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공적마스크 유통특혜 "억울해"
정재로 기자
2020.03.10 14:47:38
물류비·각종 수당 감안 시 "손해"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0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재로 기자] 공적 마스크 유통채널로 선정된 지오영이 최근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독과점 특혜 논란 등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에게 향하는 이같은 날선 시각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도 각종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공적 마스크 유통에 따른 대규모 수익 창출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란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9일 브리핑을 통해 지오영 특혜 논란과 관련해 적극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마스크의 판매처로 건강보험 국가전산망이 구축돼 있고 국민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최우선으로 선정했다”며 “전국적 약국 유통망 부분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나서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 김정숙 여사와의 동문이라는 소문도 허위”라며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해명으로 지오영을 둘러싼 독과점에 대한 논란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 약국 유통 채널에 참여한 업체는 크게 지오영 컨소시엄과 백제약품 두 곳이다. 컨소시엄은 지오영 외 13개 업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는 ▲원아이팜 ▲백광의약품 ▲신덕약품 ▲한신약품 ▲인천약품 ▲티제이팜 ▲경동약품 ▲삼성팜 ▲유진약품 ▲태전약품 ▲복산약품 ▲동원약품 ▲우정약품이다. 실제로 지오영은 전체 물량의 약 40~50%만을 담당한다.


지오영은 이번 유통과정을 통해 큰 수익을 거뒀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오영을 비롯해 마스크 유통업체가 조달청으로부터 매입하는 비용은 평균 1000원으로 약국에 공급단가는 약 1100원으로 매입·매출 단가차는 100원이다. 지오영 유통물량이 약 400~500만장임을 감안했을 때 산술적으로 하루 평균 4~5억원의 매출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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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부대비용이 얼마나 발생할지 여부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용의 규모를 아직 정확히 가늠할 수는 업는 상황에서 득과 실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마스크 유통과정에선 여러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비와 인건비 대폭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조달청도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금조달 비용도 문제다. 조달청 기준에 따라 매입금액은 5일 이내 지불해야 하지만 약국에서 채권을 회수하는 기간은 평균 65일이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빨라야 자금을 회수하는데 45~65일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조달금리 3.5%선을 감안하게 되면 오히려 매월 수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오영 입장에선 채권회수 위험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신규 거래처와도 정확한 신용평가 없이 급하게 거래를 추진하다 보니 충당부채 규모가 얼마나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오영 관계자는 “마스크 재분류와 소포장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직원들이 연일 야간작업에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로 직원들의 피로감이 더 누적될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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